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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향토회사인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이
유니스트에 30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UNIST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울산출신 기업인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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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유니스트에
사재 30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금 액수는 2009년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준호 회장은 울산 토박이로
울산에서 덕산그룹을 일군 기업인입니다.
이 회장은 특히 외환위기가 휩쓸었던 1999년,
덕산하이메탈을 설립하고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에 도전해
국내 1위,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디스플레이 등 IT 소재 기업
9계 계열사를 거느리는 덕산그룹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3천억원에 이릅니다.
이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울산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줄 것을 유니스트에 당부했습니다.
◀INT▶ 이준호 / 덕산그룹 회장
"울산의 산업 형태를 바꿔 놓는, 길게 내다볼 수 있는
그런 사업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면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데 충분히 기댈 수 있는 쪽이다. 울산 유니스트가."
유니스트는 이 회장의 뜻을 담아 기부금으로
가칭 챌린지 융합관을 짓기로 했습니다.
인재들이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혁신 교육을 받고,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이용훈 / 유니스트 총장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만드는 겁니다."
지난해에는 고 이종하 선생의 아들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선대의 뜻을 이어 종하체육관을 재건립해
울산시에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등
울산출신 기업인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