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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사 부족.."한국은행 부지 달라"

◀ 앵 커 ▶

울산시가 청사 공간이 부족해 외부 사무실을 빌려 쓰는데 연간 5억원 넘게 임대료를 주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청사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가까운 한국은행 울산본부 부지의 매입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 리포트 ▶

울산시청 건너편에 있는 10층짜리 건물.


1층부터 4층까지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5층은 소방본부와 국제관계대사, 6층은 도시균형개발과와 토지정보과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무 공간이 부족한 울산시가 민간 건물을 빌려쓰는 건데, 월세가 3천5백만원이 넘습니다.


자치경찰위원회와 태화강국가정원과도 다른 건물을 빌려쓰는데 월세로 각각 550만원과 58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3개 건물을 빌려쓰는 돈만 연간 5억6천여만원에 보증금도 별도로 4억5천만원을 걸고 있습니다.


◀ INT ▶공진혁 울산시의회 의원

"행정사무공간이 8개 부서가 지금 나가 있는 상태고요, 8개 부서에서 운영하는 임차료, 월세 때문에 세수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청사 확충이 필요한 울산시는 여러 경로로 한국은행에 울산지역본부 부지 매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시청과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도로를 건너 마주보고 있어 지하 통로를 만들 경우 본청과 연결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 겁니다.


[ CG ]

김두겸 시장은 지난 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울산을 방문했을 때 부지 매입 의사를 전했고 이 총재는 "국가 중요기관으로서 제반 사정이 있다"며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시는 희망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공론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벌써 한국은행을 설득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st-up ▶

울산시청 근처에는 빈 땅이 없습니다. 부족한 사무 공간과 주차장 확보가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CG:곽효빈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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