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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부산 첫 유니콘 기업, 언제 탄생할까?

◀앵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K-유니콘이 18개 정도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부산에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몇 년 안에 부산의 첫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아직 유니콘 기업은 없지만,
그 바로 아래 단계인
‘예비 유니콘’이 있습니다

바로 ‘소셜빈’입니다.

소셜빈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조 기반의 스타트업입니다.

자회사를 통해 유아용품과 다양한 생활용품을
자체브랜드로 직접 생산, 판매합니다.

여기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폐쇄형 이커머스인
‘핫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셜빈 김학수 대표의 도전과 성장은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표상입니다.

19살, 특성화고교생 때 창업을 결심했고,
24살이던 2013년 실행에 옮겼습니다.

[김학수/소셜빈 대표]
“24살에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스라엘에 잠시 갔다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이스라엘의 청년들이 자기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꼭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유치 165억 원,
직원 수는 서울지사 포함 140명에 이릅니다.

몇 년 안에 K-유니콘 기업이 되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김학수/소셜빈 대표]
“저희도 2~3년 안에 당연히 유니콘, 1조 이상의 회사가치로 커 나가는 게 저희 목표이고, 그걸 통해서 지역경제에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저희 비즈니스가 글로벌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은
디지털 장애인 인재 일자리 플래폼 기업인
‘브이드림’입니다.

장애인에 특화된 재택근무 플랫폼인 ‘플립’을
개발해 운영 중입니다.

[김민지/브이드림 대표][]
“저희는 정말 의미가 깊고 사명감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보람된 일이고, 장애인들의 재택근무 시스템을 저희들이 만들어서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장애인은 집에서 일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300여 개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이용 중이고,
가입된 장애인은 3천 명에 이릅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도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ESG확산 추세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조만간 K-유니콘 기업의 첫 단계인
‘아기 유니콘’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민지/브이드림 대표]
“얼마전에 저희가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고, 사실 저희는 업력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굉장히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은 18개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처음 예비유니콘으로 소셜빈 1곳이,
아기 유니콘으로 메드파크와 쉐어트리츠 등
2곳이 선정됐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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