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대표 주류회사인 대선주조가
철강기업인 포스코 자회사와 손잡고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섰습니다.
철강제조 공정의 노하우를
식음료 공장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역 대표 소주를 만드는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참신한 시도에 나섰습니다.
포스코ICT와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업명은 ‘K-스마트등대공장’.
똑똑하다는 ‘스마트’에
뱃길을 밝히는 ‘등대’라는 단어까지 붙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공장에 적용해,
앞서서 다른 공장들을 이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하는 첨단공장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합니다.
[김종범/ 포스코ICT Smart융합사업실 영업대표]
"부산지역에 최초로 구축되는 등대공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등대공장 중 유일하게 식음료제조분야 구축에 첫 사례가 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대선주조는 지난 6월 전국 10개 K-스마트등대공장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고, 파트너로 포스코ICT와 협력하게 됐습니다.
생산공정의 정보화와 고도화, 지능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이사]
"대선주조가 지난 91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미래 식음료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포스코ICT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 대선주조.
치열한 경쟁과 빠르게 변하는 주류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