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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율현지구 3년 연기..농수산물시장도 늦어져

[앵커]
울주군 청량면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보다 3년 정도 늦어진 2029년에 완공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율현지구로 이전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준공시기도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상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입니다.

울산시는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울산도시공사가 4천5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율현지구 개발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행정절차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진행된 첫 주민설명회에서는 2029년으로 순연된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기는 하는 거냐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울주군 청량면 율리 주민]
"계속 늦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과연 되기는 되는 겁니까?"

[울산시 관계자]
"사업 계획을 수립하다보면 목표연도를 몇 년도 하도록 그렇게 계획을 수립합니다만 최대한 빨리했을 때 그런 거고 실제로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고"

사업 부지 내에 거주하는 76세대는 정확한 보상 일정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김억환 청량면 율리마을 이장]
"공청회를, 설명회 오늘 처음이거든요. 내내 한다 말만 했지 기관 행정에서. 첫 번째 보상이고 두 번째는 언제할지 시기가 궁금하죠"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려면 먼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야 가능합니다.

[기자]
사업부지의 95%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안에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협의하는데 대략 1년 정도 소요되고 도시개발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건축계획은 또 따로 세워야 합니다.

따라서 농수산물도매시장도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쯤으로 순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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