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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계약학과 신설..반도체 인재 양성

[앵커]
기업과 대학이 채용을 조건으로 특정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가 울산에서 처음 만들어집니다.

유니스트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유니스트와 삼성전자가 반도체공학과 설치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해마다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인력 육성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은 연장이 가능합니다.

학사 3.5년, 석사 1.5년을 통합한 5년제 교육과정은 유니스트에서 처음 시도하는 학제입니다.

삼성전자가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원합니다.

졸업 후에는 삼섬전자의 반도체 공정 전문 인력으로 일하게 됩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 로봇과 같은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산업입니다.

[기자]
울산지역 대학이 특정 기업과 채용을 조건으로 학과를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니스트는 지난 2021년 8월 개원한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을 필두로 7개 학과 15명의 전임 교수를 교육과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
"저희는 유니스트의 6인치 기반 전 공정 나노 팹(나노 기술을 연구하는 설비)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운영하는 학교는 성균관대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유니스트 등 3개 과학기술원까지 총 7개 학교로 늘었습니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담당 사장]
최근 반도체 공정 분야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울산을 거점으로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니스트는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와 반도체 연구 개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했고 울산시는 울산에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를 희망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장원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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