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참여
유치원 방과후 관련 인터뷰 덧붙임
유치원 방과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병설유치원은 월래 방과후가 없었습니다.
한시쯤이면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갔지요
그러나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한시에 아이를 받을 수 없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너무 일찍 마치니 하원 시간엔
학원에 보내는 학원차량들이 줄지어 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병설도 방과후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쌓이고
저의 방과후 전담사가 생기게 된 걸로 압니다.
저의는 상시 근무자로 정규 샘들이 한시까지 수업하시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방과후 시간에 받아 수업하고 돌봅니다.
그런데 '방학' 이 문제입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 아이들은 방학때도 나옵니다.(울산 방과후 선생님들의 조사 자료를 토대로 평균 학기중의90%유아가 나옵니다)
정규샘들이 방학때 쉰다면 저의는 연차를 쓰며 쉽니다.
하지만 학교 기관에서는 학기중에는 연차를 쓸 수 없는 환경이며
방학 중에 써야 하는데 방학 때 방과후 전담사 선생님들이 가장 바쁩니다.
방학 중에는 정규샘들이 방학에 들어가게 되고
방과 후 전담사는 상시 근무자이므로
유치원 방학 때도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돌봄으로
방과후샘들은 방학 없이 정규샘 수업 시간이던 오전부터 들어가 8시간 동안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봅니다.
일반 직장인들과 다르게 저의는 점심시간이 가장 바쁩니다.
따로 휴게 시간도 없지요
병설에는 급식을 먹는데 방학 중에는 급식실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방학이 되면 밥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점심을 준비해야 됩니다.
그리고 특수 아동이 있다면 일은 더 힘들어집니다.
학기 중에는 특수 아동을 돌봐주시는 실무원 선생님이 계시지만 방학 중에는 방중 비근무자로 부재입니다.
저의는 특수 아동도 돌봐야 합니다.
(또 정규반 a반 10명, b반 10명 유아는 = 방과후 반에 오면서 합쳐지므로 혼합해서 a+b반유아 20명을 돌보게됨 사회적거리두기가 더 어려워 지는 현실)
학기 중일 땐 정규샘이 수업하는 낮 시간 동안 출근해서 방과 후 수업 준비나 방과후 관련 서류하고 방과 후 간식 짜고 품의 넣고 하던 일도
방학 중에는 오전시간 부터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퇴근 후에 하곤 합니다.
특성화도 방학 때 없고 수업 준비를 할 시간이 없으니 평소보다 준비를 못 한 채로 수업을 하기 바쁩니다.
아이들이 하원하면 코로나로 깨끗한 교실을 유지해야 하므로 교실 청소도 하고 교구 소독까지 하고 퇴근하면 과잉된 업무로 몸이 병들어갑니다.
안전이라는 명목하에 방학에 들어간다는 것이
아이들을 오히려 열약한 환경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방학입니까?
안전을 위한 방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의는 방학중 방과후 전담사의 처우개선을 바랍니다.
방학 중 방과 후 전담사 선생님들의 업무를 덜어주세요.
근무환경을 개선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업무에 찌든 선생님이 좋을까요?
건강한 선생님이 좋을까요?
방과후 샘들의 근무환경개선,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