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방송을 평소에도 잘 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7월 23일 방영된 ‘여름방학엔 실내에서 뭐하지’ 편에서 소개된 **‘점핑배틀’**이라는 실내 놀이터를 보고 몇 가지 걱정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처음에 아이 학교에서 받은 통지문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해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확한 내용은 잘 몰랐는데,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초등학생이 같은 브랜드 시설에서 LED 발판 때문에 의식을 잃고 응급 이송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이런 사고나 교육청의 입장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

해당 시설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실내 놀이터처럼 소개되어,

아이와 함께 방송을 본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소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제작 당시에는 이런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방송 이후라도 기사나 교육청에 간단히 확인해보고 시청자에게 바로잡는 설명을 해주셨다면, 더 신뢰가는 방송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는 만큼,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조금 더 꼼꼼히 검토해서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산MBC는 평소에도 믿고 보는 방송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방송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