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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3대 키워드 '배당확대ㆍ신사업ㆍ책임경영'

[앵커]
울산지역 주요 상장 기업들이 이달들어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신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배당 확대와 책임경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주총을 전후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올해 주총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비해 유연화 전략을 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테슬라의 무차별 가격 인하에 대응하고 시장 수요에 따른 맞춤형 책임경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역대 최대인 보통주 기준 8,400원으로 정하고 주주가치 환원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끊임없는 도전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사명을 바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주총에서 조선업 재도약을 강조했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상선 부문 수주 목표 달성률이 47.3%로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메탄올 연료 선박 뿐 아니라 암모니아,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은 물론 전동화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습니다)"

[ CG ]
롯데케미칼은 청정 암모니아 신규사업을 추진 하기 위해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화합물 제조, 판매사업’을 추가했고,

롯데정밀화학도 외항화물운송사업과 선박연료 공급, 수소에너지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을 확정했습니다.

3대 째 동맹을 이어오던 고려아연과 영풍은 19일 열린 주총에서 배당액과 신주발행을 놓고 충돌하더니 결국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 CG ]
고려아연은 "영풍은 더 이상 동업자가 아닌 경쟁자로 규정한다"며 그룹 내 유통물류 회사인 서린상사의 영업도 고려아연 위주로 재편하겠다"고 밝혀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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