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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개강 또 연기..집단 유급 우려

[앵커]
울산대 의대가 오늘(4/15)로 예정했던 개강을 또 연기했습니다.

정부와 의사 간에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집단 유급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대 의대 학생들의 반발로 개강이 또 미뤄졌습니다.

이번이 6번째입니다.

울산대는 오는 29일로 개강을 2주 더 미루고 의대생들의 복귀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방학을 단축하더라도 1학기에 최소 15주인 의무 수업일수를 채우려면 29일이 마지노선이라는 겁니다.

[울산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선을 결석을 하게 되면 유급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학생들이 가능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는데요"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울산대 의대 학생은 190여명.

휴학을 할 수 없는 1학년을 제외하면 정원 200명 가운데 대부분이 집단휴학에 동참했습니다.

울산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강릉 아산병원 등 3개 병원 교수 400여명이 집단적으로 낸 사직서도 열흘후에는 효력이 발생합니다.

학교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더라도 민법에는 근로자가 사직의사를 밝힌 뒤 1달이 지나면 사직의 효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정갈들이 봉합되지 않고 이대로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 대학들은 이달 30일까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와 의사협회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점도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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