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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시장 언론 브리핑]울산공항 존폐 공론화 관련

- 아래는  ‘울산공항’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의 브리핑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공항에 대해서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지난 9일 ‘울산 교통혁신 미래비전’을 발표했습니다.발표 말미에 저는 시민과 상공계 등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자 울산공항의 미래를 화두로 던진바 있습니다.울산공항의 미래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긍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공론화도하기 전에 마치 울산시가 공항폐지를 기정사실화 한 것처럼 찬반양론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민선7기 들어 울산은 교통인프라에서 그 간의 숙원사업들을 모두 이뤄내며 혁신성장하고 있습니다.울산의 동서 축을 연결할 울산외곽순환도로는 2027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고, 미비했던 국도·지방도 연결 사업들도 큰 진척이 있었습니다. 울산 부산 경남 경북을 아우르는도시철도 1, 2호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영남권 순환 광역철도(MTX)’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 11월 동해남부선이 개통되고 2023년 중앙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KTX-이음(EMU)”을 이용해 울산 태화강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수도권으로 가는울산 시민들의 편의도 몰라보게 증가할 것입니다. 이 사업들이 모두 완성되면 울산은 그야말로 광역시에 걸맞은 선진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것입니다.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교통대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완성했을 때를 전제로 울산 교통의 한 축인 항공교통편에 대한 미래를 다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한 것입니다.갑작스러운 제안이 아닙니다.민선7기 이전 오래전부터 울산시에서는 꾸준히 울산공항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습니다.  2007년 8월 울산시의회에서‘울산공항의 이전에 대한 추진경과 및 계획, 안전대책’ 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이때 울산시는 ‘남부권신공항 건설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고, 국가전체 차원에서 공항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으면 중장기적인 도시발전 측면에서 울산공항 이전 및 폐지 등에 대하여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답변을 살펴보면 ‘공항이전에 앞서 화약고나 다름없는 석유화학공단 상공을 통과하고 있어 사고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비행항로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이처럼 물밑에서 논의되어 왔던 울산공항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장으로서 이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합니다.예컨대, 부산의 국제공항으로까지 이용되었던 수영비행장은 1996년 폐항 이후 부산의 랜드마크인 현재의 센텀시티로 변화했고, 덕분에 주변까지 엄청난 발전이 있었습니다.지금 10년 후를 대비해야 합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울산공항의 미래를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공항의 이전, 확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서 체계적으로 공론화해보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울산공항의 부족한 점들을 점검하고 미래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위해 항공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추진하겠습니다.연구용역 내용은 ‘현재공항유지안, 확장보강안, 이전지역 모색안, 부산수영공항사례안’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입니다.저도 멋진 이전 부지만 확보할 수 있다면, 정부를 적극 설득하여 신공항을 조성할 것이며 이것이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합니다.공론화는 시민과 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여는 방식도 있고, 우리시의 미래비전위원회, 민관협치 공론화위원회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이를 통해 우리시는 시민들에게 울산 항공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성숙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울산시의 고민을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해법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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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상공계 '울산공항 폐항 반대' ..기업체 의견 수렴 적극 행보

◀ANC▶ 울산공항 폐항 찬반 논란을 짚어보는 연속보도입니다. 울산시가 사실상 울산공항 폐지를 위한 공론화 작업에 들어간 반면, 울산 상공계는 공항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기업체를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울산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울산공항.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동이 제한되면서 비즈니스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평상시에는 기업체가 많은 울산의 특성상 출장 등 긴급한 이동 수요가 많습니다. 특히 동구지역 기업체 등 KTX 울산역보다 공항이 가까운 업체들은 공항 폐쇄에 더욱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SYN▶ 기업체 관계자(변조) "조선같은 경우에는 글로벌하게 영업을 하고 어떤 사업을 영위를 할 때 네트웍킹이 생명인데 그럴려면 교통이 생명이고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죠" 울산상공회의소는 이같은 회원사들의 반발을 고려해 울산공항 폐쇄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선 울산공항 폐항 공론화 작업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울산상의가 수장이 새롭게 바뀐 뒤 공항 문제에 대해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이유는, 전임 회장이 이끌던 울산 상의가 제대로 된 시민 의견 수렴과 기업체의 공항 이용 실태 조사 없이 독단적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시지) 울산상의는 "울산공항 폐쇄와 관련해 가덕 신공항이 언제 완공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공항을 폐쇄하는 건 지역을 긴급하게 오가며 활동하는 산업계 관계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항 폐쇄를 언급한 송철호 시장은 2028년 대구통합 신공항, 2029년 가덕신공항이 각각 개항하면 울산은 1시간 거리에 2개의 국제공항을 가지게 돼 확장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체들이 현재 편하게 이용하고 있는 공항을 포기하면서 얻는 반대급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합의를 끌어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준비가 되는데로 울산공항 폐쇄를 위한 공론화 절차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상공계와 시민사회 반발이 만만치 않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mbc뉴스 이상욱// ◀END▶
기사 [연속기획] 울산공항 무용론 언급 배경은?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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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울산공항 무용론 언급 배경은?

◀ANC▶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공항 존폐 문제를 언급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울산MBC는 이같은 찬반 논쟁의 이유를 자세히 짚어보는 연속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울산공항 무용론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970년 11월 현재 위치인 북구 송정동에 들어선 울산공항. 50년 넘는 세월 동안 울산 교통의 한 축으로서 산업수도 울산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울산공항에는 이착륙 안전문제와 적자 문제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 안전 문제의 첫번째 근거는 바로 활주로 길이. 국내 공항 중 가장 짧은 2천m로 사실상 확장도 불가능합니다. (S/U) 울산공항의 경우 활주로 길이가 짧다 보니 제동거리 문제로 대형 항공기 착륙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착륙이 불안정하다 보니 울산공항의 결항률은 매년 전국 평균을 2~3배 웃돌고 있습니다. 울산공항의 적자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투명)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지속적인 탑승객 감소로 울산공항의 적자액은 5년 연속 100억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구 면적의 40%, 북구 면적의 50%에 달하는 구역이 고도 제한에 걸려 건축물 신·증축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INT▶ 한삼건 / 울산대 명예교수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말풍선) "불가능한 확장성과 지속적 경영적자로 미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각종 규제로 도시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는 것이 송철호 시장이 울산공항 존폐 공론화를 꺼내든 이유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사 [울산MBC 단독 대담] '울산공항 존폐 공론화' 시장에게 듣는다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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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MBC 단독 대담] '울산공항 존폐 공론화' 시장에게 듣는다

앞서보신 것처럼 시민 여론도 나뉘면서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면 송철호 시장을 직접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사) Q1> 울산의 미래 교통망 혁신을 언급하시면서 울산공항 관련 문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울산공항 이야기가 지금 나온 이유가 있을까요? - 울산공항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평소에도 많이 논의가 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활주로가 짧고 좁고 그리고 날씨가 안 좋으면 위험성이 아주 높은 공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또한 적자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시의 재정부담도 상당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의식하고 있던 터에 최근에 우리의 교통수단이 많이 달라지고 있거든요. 우선 철도 여건도 많이 좋아지고 있고요. 도로도 좋아지고 있고 그리고 우리 울산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과 부산에 2개의 큰 국제공항이 새롭게 들어섭니다. 이것도 엄청난 여건의 변화죠. 이것에 걸맞은 우리의 공항의 위상. 공론화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거죠. Q2> 그러면 주요 교통수단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시장님께서는 지금 여러 가지 다양한 교통여건이 마련되는 게 보완책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네. 지금 앞으로 우리의 교통체계의 변화만이 아니라 신 교통수단의 등장도 우리가 부족한 걸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지금 제주 가는 건 위그선이 내년부터 울릉도에서 포항까지 왔다 갔다 하거든요. 이제는 엄청난 속도로 가는 새로운 형태의 선박을 보게 됩니다. 이런 걸 활용한다든지 또 출장자들이 지금보다는 불편하시겠지만 기차가 태화강역에서 아니면 송정역에서도 직접 2시간 내에 청량리까지 갈 수 있다든지. 또 울산역에서 서울역까지도 2시간여 가면 되는 이런 상황들의 변화로 보완을 하게 되고요. 또 그때쯤 되면 울산 시내에 도심 항공터미널을 만들어야 되겠죠. 해서 울산에서 해외든 국내든 수속을 하고 그리고 짐도 다 부치고 공항에 가서 바로 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우리가 다 갖춰야 되겠죠. Q3> 그러면 만약에요. 울산공항이 폐쇄 또는 이전된다면 기존에 부지는 어떻게 활용하실 방안이신가요? - 결국은 시민 여러분께서 결정해야 하겠죠. 저희로서는 멋진 주거와 문화 그리고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그런 멋진 첨단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최종적 결정권자는 시민 여러분이십니다. Q4> 그러나 아무래도 개발이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발 호재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거든요. 여기대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가요? - 네 공항 터와 공항 인근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습니다. 투기의 가능성은 좀 낮고요. 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 공직자들에게 오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서 역량이 축적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울산공항의 미래에 대해서 시장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 시민 여러분에게 이 문제를 이렇게 내놓았으니 시민 여러분과 또 전문가 많은 분들의 공론화를 통해서 이제는 차근차근 결정해 가야 되겠죠. 2028년에 대구공항, 2029년에 가덕도 신공항이 생기니 그때에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잘 맞출 것인가 그걸 염두에 두고 우리도 한발 한발 나가면 되겠죠. 결론이 내려진 건 아니고 이제부터 논의를 시작해보자 이런 말씀이신 거죠. 네 시민 여러분과 폭넓게 대화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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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공항 없애자" 시민 의견 '극과 극'

송철호 울산시장이 어제(9/9) 울산공항 존폐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화두를 지역 사회에 던졌습니다. 울산공항을 이전하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공론화할 때가 됐다는 건데요. 오늘은 이 뉴스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봤는데,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유희정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 봤습니다. 울산공항을 유지하느냐 없애느냐. 주로 공항을 이용하는 입장에 있는 시민들은 대부분 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INT▶ 박선영 (울산공항이) 엄청 편리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서울 갈 때도 시간도 더 빠르고 KTX보다도 (요금이) 더 저렴하거든요. 그래서 울산공항 편한 것 같아요. ◀INT▶ 이두훈 KTX를 타도 여기서 울산역에서 타고 서울 어디를 가도 3시간 이렇게 걸리잖아요. 근데 그거보다는 비행기로 가면 1시간이면 가는데.. 공항은 절대 없애면 안 됩니다. 반면 공항의 이용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굳이 공항을 유지할 필요가 있냐는 반론도 나옵니다. ◀INT▶ 송완창 공항에 별로 손님이 없는데, 없애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엄청 낭비지요. 연 100억이 손해라는데, 그러면 그걸 우리 세금을 가지고 전부 충당해야 되잖아요. 도심 한가운데, 주민들의 생활 공간 속에 자리잡은 울산공항. 수십 년 이어진 소음 피해와 고도 제한 규제에 지친 인근 주민들도 공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최성규 지금도 비행기 지나가는데 (시끄럽고) 이 동네는 집값이 내려가 가지고.. 왜 그러냐면 시끄럽거든요. 굉장히 시끄러워요 소음이. 그러다 보니까 잠도 못 자고.. 이런 불편함에도 울산에 공항은 꼭 있어야 하니 위치를 바꾸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INT▶ 김도형 무역을 많이 하고 이러기 때문에 산업수도의 위상으로서는 공항이 있어야 되는 게 맞고요. 여기보다 더 좋은 부지가 있다면 거기로 가는 (이전하는) 게 더 좋지요. 공항을 유지하든 없애든, 혹은 다른 곳으로 옮기든 극명하게 갈린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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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공항 폐항 검토하자"

송철호 시장이 울산공항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TX 도입 이후로 공항 이용률이 떨어져 매년 적자가 쌓이고 있는 데다 앞으로 광역 교통망이 조성되면 인근 가덕도나 대구 공항을 이용할 수 있으니 울산공항을 없애자는 건데요.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릴 사안이어서 지역 사회의 반응이 어떨 지가 관건입니다. 유희정 기자. 송철호 시장의 발언은 '울산 교통혁신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영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동해선 전철의 울산 도입 등 울산의 광역 교통망 계획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더니, 발표 말미에 갑자기 울산공항을 언급합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울산공항의 확장 불가와 지속적 경영 적자를 감안할 때 울산공항의 활성화 한계로 인하여 미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사실상 울산공항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부산과 대구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충분히 갖춰지면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통합 신공항을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결국 울산공항을 없애자는 근거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발언에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송철호 시장은 시민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지만 역시 공항을 없애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INT▶ 송철호/울산시장 광역 교통 시대, 이거는 단순한 변화를 넘어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울산 도심 공항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걸 우리가 경계 없이 이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울산공항이 KTX 도입 이후 광역 교통수단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적자가 쌓이고 있고, 울산시가 지원금을 쏟아부어도 항공사들은 운항편을 갈수록 줄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울산공항의 위치가 도시 한가운데에 있어 북구와 중구 지역은 고도 제한으로 도시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된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빠른 KTX를 이용해도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은 2시간이 넘는 상황에서, 기업체가 많은 울산의 특성상 출장 등 긴급한 수요가 많은 만큼 항공 교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공항을 없애기는 쉬워도 새로 짓기는 어려운 만큼 이용 활성화 방안을 찾거나 차라리 외곽으로 이전해서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MBC뉴스 유희정.//